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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줄리엣 역할 흑인 프란체스카 캐스팅이 논란인 이유

by 영화지기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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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와 프란체스 아메우다 주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군요.

너무나 명백한 이유로 맘에 안들어하는 건데, 

반대쪽에서는 차별어쩌구 하는 피해망상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것이 개소리인지 한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백인 줄리엣과 흑인 줄리엣

 

 

한겨레신문 왜이래.

아~ 줄리엣역에 흑인 캐스팅하는건 아니지~~

이렇게 얘기하면 "흑인을 캐스팅하면 안된다" 라는 명제가 되는거냐?

그렇게 이해력이 없어? 아니면 선동하는거야?
한겨레신문 얘네들도 PC 물 쩔어들었어.

 

아니 기자라는 양반이 진짜 왜 안되는지 모르는거야?

 

 

흑인 줄리엣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너무나 명백합니다.

그냥 원작의 이미지와 다르기 때문이지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입니다.

희곡에서 묘사된 줄리엣의 이미지가 있어요.

근데 그것과 캐스팅된 이미지가 다르니까 논란이 되는겁니다.

이게 무슨 흑인차별입니까?

 

 

 

 

백합꽃보다 하얀 피부 (1막 5장)
붉은 장미빛 피부 (1막 5장)

이런 묘사가 있지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탈리아가 배경입니다.

줄리엣은 당연히 백인 여성의 일반적인 특징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러니까 머리카락의 묘사도 다음과 같습니다.

비단처럼 부드러운 머리카락 (1막 5장)
햇살에 반짝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2막 2장)

 

 

그러니까 우리가 기억하는 최초의 줄리엣은 이 묘사에 맞는 배우가 캐스팅된겁니다.

 

 

 

월광처럼 빛나는 피부 (2막 2장)

 

월광이 뭔지 모르나요?

달빛입니다.

달과 흑인 줄리엣의 컬러를 비교해봅시다.

 

완전 반대잖아!!!!

 

당연히 원작과 캐스팅이 극명하게 다르니까 반대하는거잖아요.

근데 이런 반대의견을 왜 차별로 몰고가는건지요.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인 (2막 2장)

 

외모와 상관없이 자기의 짝이 여신처럼 아름다을 순 있지만,

이건 대중의 이미지와 연관이 있는 연극이잖아요.

언어라는건 사회의 약속이고,

외모에 대해 여신이라고 하는것은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이미지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여신보다는 전사에 어울리는 이미지잖아!

 

보통 여신이라고 하면 아래사진같은거라고

 

 

이젠 비유적인 묘사를 봅시다.

봄날의 새, 백합, 장미, 달빛.

이런 묘사를 들으면 뭐가 연상됩니까?

 

백합, 달빛이 연상시키는 흰색,

새, 장미가 연상시키는 여리여리함.

 

 

이 배우에게선 그런게 안느껴지잖아요!!!

흑인이 싫은게 아니라 이미지에 안맞는다고!!!

 

 

올리비아 핫세 같은 이미지가 더 어울리지 않습니까?

 

흑인 인어공주, 흑인 백설공주, 흑인 줄리엣 반대하는건 그냥 원작의 이미지를 무시해버려서 싫어하는거라고!

 


블레이드역으로 송중기를 캐스팅한다고 하면 어쩔겁니까?

어울립니까?

당연히 안어울리잖아!!!

 

제발 그 앞뒤생각없이 잘난척하는 PC주의 사고방식좀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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